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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광장] 언택트 시대, 대중교통 빅데이터에 컨택하기 (출처 : 정보통신신문) 2020-07-14 12:04:32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하루하루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모든 위기는 기회를 가져온다는 말이 있다. 만일 코로나19가 없었더라면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아니 어쩌면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많은 일들에 대해 매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본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가 가져올 변화를 내심 기대하는 게 아닌가 싶다.

방역측면에서 보면 대중교통은 상당히 관리하기 힘든 영역이다. 대중교통의 서비스 환경을 볼 때 밀접 접촉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고, 다양하고 복잡한 이동경로를 생성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외국의 경우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가장 먼저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같은 외국의 사례를 보면 코로나19가 대중교통에 미치는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이른바 ‘한국형 뉴딜’의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이후의 우리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형 뉴딜’은 아직까지 다소 미비했던 5G 통신망을 디지털SOC(사회간접자본) 개념의 인프라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한국형 뉴딜’은 5G 통신망의 조기 구축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전반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방안을 강화하는 형태로 이어진다.

‘한국형 뉴딜’ 정책 추진에 발맞춰 이른 바 빅 데이터 시스템이 초고속통신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아울러 생성된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프로세스 대부분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이 밖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새로운 비대면 서비스들이 전면에 나타날 것이고, 금융이나 의료 등 대면방식으로 이뤄지던 기존 서비스 역시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비단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와 비슷한 바이러스감염증은 언제든지 다시 유행할 수 있는 상황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결코 그 이전의 서비스만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언급했던 대중교통 분야에 대해 생각해보면 변화된 사회에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심도 있는 연구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대중교통서비스에 대한 변화를 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차량 운행대수를 늘려 한 차량에 탑승하는 인원을 현저히 줄이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비효율적이며 너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조치일 수밖에 없다.

이에 시간대별 대중교통 운행 패턴, 사용자의 수, 최적화된 환승경로 등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이 매우 유용하리라 본다.

체계적인 빅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불필요하거나 제한적으로 운행하는 게 더욱 효율적인 노선이나 구간을 과감하게 수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접촉자 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중교통 운행에 대한 관리방법을 전면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빅데이터시스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다. 현재 여러분야에서 빅데이터시스템을 구축중인 지자체나 정부기관도 빅데이터시스템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음을 종종 알게 된다.

용역사업 등에서 빅데이터구축시스템 구축 결과 측정 지표 중에 데이터 보유 용량, 데이터 제공 용량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을 보면 그렇다
어떤 시스템에서 생성해내는 API정보나 주기적으로 생성하는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잘 구축된 빅데이터시스템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빅데이터시스템라는 용어가 가져온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그 방향성의 차이가 크다.



빅데이터시스템은 단순히 다루는 데이터의 크기가 방대하기 때문에 명명된 것이 아니다. 그만큼 많은 정보를 다루고 있는 것은 맞지만, 진짜 빅데이터시스템의 핵심은 그 시스템을 통해서 생산된 데이터를 가공해서 얻어진 결과를 다시 그 시스템의 성능(또는 서비스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재사용하고 있는 내부 구조를 지니고 있는가 이며, 시스템적으로 계속 성장 발전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가 이다.

생산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의 서비스는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시스템이라고 해도 단순 정보제공 시스템인것이지 빅데이터시스템이 아니다.

사용자의 환경이 달라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아마도 일년 전 동일한 서비스에서 생산된 정보를 비교하면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일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여러 변화된 상황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재차 강조하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서 얻어진 정보를 토대로 전체 시스템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실질적인 빅데이터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어쩌면 예전의 서비스 통계 데이터는 더 이상 참조할 만한 가치가 없는 데이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 이후의 대중교통 빅데이터시스템은 이전에는 빠르게 이동하고 끊임없이 연결해주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구축했다면, 이제는 사용자간 최소 접촉이 이루어지게 운행 방식을 변경해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하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사용자의 일부 개인정보도 최소한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정보 수집 체계를 변경해야한다.

아울러 현재와 같이 주민들의 민원이나 행정관리자의 주관에 의한 운행 변경이 아닌, 실질적은 대중교통 빅데이터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데이터에 기반한 운행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아로정보기술 부사장   석현우

 

출처 : 정보통신신문 기사원문 (http://www.koit.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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